‘지스타 2017’, 올해도 ‘넥스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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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 올해도 ‘넥스타’ 되나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9.2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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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업체 편중 여전… 다양한 게임사 참여 확대 필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7’이 9월말 기준 부스 수가 전년 대비 초과해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특정 몇몇 업체만 참여해 질적 성장은 그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스타 2017’의 양적 규모는 전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 2017’ 참가신청은 전날 기준으로 2758부스(B2C관 1655부스, B2B관 1103부스)로 지난해 최종 2719부스(B2C관 1530부스, B2B관 1189부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 몇몇 업체만 참여하면서 질적 성장은 양적 성장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스타 2017의 B2C 부스 참가업체들의 현황. 사진=박효길 기자
올해 지스타의 B2C부스 주요 참가업체 중 게임사는 넥슨,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넷마블게임즈, 블루홀뿐이다. 나머지는 HTC, LG전자 등 하드웨어 제조사 등의 부스로 채워져 있다.

또한 외국 게임사들의 참여 부재가 여전했다. 특히 국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등 콘솔과 콘솔 게임유통을 담당하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불참하면서 반다이남코의 참여도 불확실해졌다.

이에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B2C관의 부분은 다양한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기업들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열심히 채우고 보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러한 외국 게임사들의 불참에 대한 이유로 연초에 열리는 해외 게임 전시회와 달리 지스타가 연말에 열리면서 보여줄 것이 없어서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강 위원장은 “해외 기업들의 참여에 대해서는 아쉽다”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시점에서 지스타도 좋은 전시회라고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게임 홍보나 국내 게임시장을 가져가는 부분들에 있어서 확고한 위치에 서는 것이 아시아 게임전시회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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