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셀트리온 시장 확대 모멘텀, 실적 개선세 이어져…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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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셀트리온 시장 확대 모멘텀, 실적 개선세 이어져…목표주가↑”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09.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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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타깃 시장이 확대될 모멘텀이 있고,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허쥬마와 트룩시마, 램시마의 유럽·미국 시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나 내년 초에 허쥬마가 유럽 허가 권고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1월이나 내년 초에 유럽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허쥬마의 3상 데이터가 동등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또 “내년 중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FDA 허가도 기대되며 특히 9월에 트룩시마 단일 품목으로만 770억원 공급계약이 체결됐다”며 트룩시마가 연내 모든 국가에 출시돼 타깃 시장이 올해 11조원에서 내년 21조원, 19년에 2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인플렉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명)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미국시장 협력파트너인 화이자가 다음달 1일부터 인플렉트라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하고 또 존슨앤존슨이 독점 금지법 위반 소송 이슈로 이전과 같은 공격적인 영업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2.3%에 그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인플렉트라의 가격이 인하하더라도 셀트리온의 ‘원가개선프로젝트’가 연내 완료되고, 원래 인플렉트라의 미국 단가가 유럽보다 높았기 때문에 마진율 훼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그는 “셀트리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01억원으로 다소 밋밋할 것으로 전망되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29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9% 늘어난 1499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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