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태양광 세이프가드 판정 적극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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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태양광 세이프가드 판정 적극 대응할 것”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9.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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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산업 피해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업계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5일 한화큐셀, LG전자 등 국내 태양광 업계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 판정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구제조치 등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22일 한국산 태양광전지의 급격한 수입 증가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향후 구제조치가 취해질 경우, 대미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함을 피력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응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향후 구제조치 청문회와 사전·사후 의견서 제출 등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업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제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시기별로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의 축소와 이에 따른 전·후방산업의 위축 우려로 수입규제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미 태양광산업협회(SEIA) 등과의 공조는 물론 미국 제품과 경쟁제품이 아님을 적극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달 3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개최되는 구제조치 공청회에 참석, 사전·사후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국내 관련 업계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향후 규제조치가 실제 취해질 경우를 대비해 수출 다변화와 국내 내수시장 확대 등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방안 등도 적극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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