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제1형 당뇨병 신약 복지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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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제1형 당뇨병 신약 복지부과제 선정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9.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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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제일약품[271980]이 개발 중인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JP-2266'은 2년간 비임상 GLP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1상 및 해외임상 승인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저분자 화합물인 ‘JP-2266’은 기존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위험과 주사투약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다. 인슐린을 대체하거나 인슐린과 병용으로 사용해 사용량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차세대 치료제가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지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인슐린의 2015년 전 세계 매출은 270억불의 거대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2021년에는 436억불 이상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 약물이며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 인슐린 약물은 전무한 상태다.

‘JP-2266’은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비 인슐린 약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구로 투약할 수 있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270억불의 인슐린 거대시장의 최소한 20% 이상의 마켓쉐어를 확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제일약품은 기대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JP-2266은 하루 1회 경구 투약으로 인슐린을 대체 또는 병용할 수 있는 충분한 효력을 동물모델에서 보유했다“며 ”당뇨 환자의 인슐린 주사 투약의 불편함과 저혈당의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전임상·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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