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연료추진 벌크선 도입 시범사업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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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연료추진 벌크선 도입 시범사업 닻 올린다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9.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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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해수부, ‘제3차 LNG연관산업 육성 추진단 협의회’ 등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오는 26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LNG벙커링 동향과 대응전략’, ‘국내 LNG벙커링 경험과 개선사항’ 등의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POSCO가 검토 중인 LNG연료추진 벌크선 도입 시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시범사업 추진으로 연관 산업 기반이 조기에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성과가 관련 업계에 확산되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기관은 주요의제 논의에 앞서 ‘민간부문 LNG추진선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은 POSCO의 고망간강(영하 196도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을 LNG연료 탱크소재로 활용한 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최된 제2차 협의회에서부터 관계기관 간에 논의해오던 사항이다.

향후 POSCO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지원하고 사업성과를 다른 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8개 기관이 참여한다. 8개기관은 산업부, 해수부, POSCO,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산업은행, LNG벙커링산업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다.

향후 각 기관은 선박 도입부터 건조, 운항 서비스 등 전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협약은 국제사회의 해양환경규제 강화 결정을 국정과제인 ‘해운‧조선 상생 협력’의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결과물로 향후 산업부는 해수부와 협력하여 연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업계를 지속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표준기술로 등재된 고망간강 소재가 선박 연료탱크로서 탑재실적을 추가 확보함은 물론, 수요 부족 등으로 침체되어 있던 국내 LNG벙커링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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