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등 임기만료 앞둔 증권사 CEO, 연임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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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등 임기만료 앞둔 증권사 CEO, 연임여부에 주목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7.09.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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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을 위한 추가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연말까지 증권사 사장 선임도 잇따를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13일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 내용을 공고하고 26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는다. 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 달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면 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여기에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임기가 만료되면서 새 수장을 뽑는 작업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후임 선정 작업이 예상된다. 지난 2014년 8월 취임한 신 사장은 한 차례 연임까지 모두 3년 임기를 이달 초 마쳤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도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며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내년 1월에 임기를 마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나 연임 여부를 결정하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김해준 교보증권 사장△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등 대다수 증권사 사장들도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도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거나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는 등 인사와 조직 체계 정비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총수체제를 갖춘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의 증권사들은 오너의 의지·신뢰나 그룹 인사와 맞물려 사장 인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국내 증권업계에선 10차례 연임에 성공한 유상호 사장(11년)과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10년),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9년),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9년),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7년)이 장수 CEO로 재직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이사장 선임뿐 아니라 상당수 증권사 사장들 임기만료가 집중되면서 올해 말부터 증권가 CEO 인사시장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다수의 사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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