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어르신 50명에…영양제 3개월분, 계절과일 등 채워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양천구 목2동 주민센터(동장 김영무)는 추석을 맞아 25일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건강박스를 전달하는 ‘2017 어르신 건강 UP, 행복 UP’사업을 실시한다.
목2동 방문복지팀이 신설된 이후, 방문복지팀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방문하면서 어르신들의 치아상태가 좋지 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악화로 영양섭취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목2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을 위해 나섰다.
지난 5월 목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가족봉사자 등으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했다. 이들은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저소득 어르신 50가구와 1대1 결연을 맺었다. 어버이날에는 1차로
5월에 건강박스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이가 좋지 않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항상 기운이 없었는데 이웃에 사는 딸 같은 봉사자가 영양제를 먹으라고 살뜰히 챙겨줘서 요즘은 기운이 난다.”며 봉사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25일에도 봉사자들은 어르신 50가정에 직접 건강박스와 편지를 전달하고 말벗도 돼 드린다. 이후에도 봉사자들은 매월 한 번씩 어르신들의 영양제섭취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영무 목2동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 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외롭게 보내시는 어르신들께 건강박스가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