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최장연휴 대비 기업자금 16조 공급…영세상인 소액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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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최장연휴 대비 기업자금 16조 공급…영세상인 소액대출 지원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7.09.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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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국책금융기관이 16조원의 기업자금을 공급한다. 전통시장의 영세상인에게도 1인당 1000만원의 소액대출이 지원된다.

금융위원회는 사상 최장인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운전자금 1조원, 산업은행은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대출해 경영이 어려운 기업들에 우선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은행은 2조원의 결제자금을 대출하면서 금리를 최고 0.3%포인트(p) 낮춰 적용한다. 여기에 산업은행의 시설자금·운영자금 대출 1조원도 추가된다. 신규자금과 별도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각각 6조원, 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대금 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쓰일 융자에 대해 신규 보증 1조3000억원, 만기 연장 3조3000억원 등 4조6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정부도 국책금융기관이 직접 지원하기 곤란한 전통시장의 영세상인에 대해 미소금융을 통해 소액대출 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연휴가 열흘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해, 연휴 중 대출 만기일이나 연금·예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경우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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