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포르쉐는 3세대 풀체인지 신형 ‘카이엔’ 공개를 통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며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더욱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형 카이엔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포르쉐 커넥트 플러스’는 다양한 네트워킹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포르쉐가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운전자들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통해 아마존 뮤직, 네스트의 스마트 홈 서비스, 기존 라디오 수신 방식과 온라인 라디오를 결합한 ‘라디오 플러스’를 활용할 수 있다.
신형 카이엔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통합형 롱텀에볼루션(LTE) 호환 심 카드 덕분에 차량을 온라인 상태로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 더욱 단순화된 스마트폰 앱 개발로 커넥티드 카 핵심 기능의 편의성을 높였다.
PCM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뮤직도 지원한다. 아마존 뮤직을 통한 다양한 종류의 음악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매치와 독일 축구 팀이 참여하는 2개의 유럽 대표 축구 경기를 광고 없이 실시간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네스트의 스마트홈 디바이스 사용자들은 차량 안에서도 집안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화재 경보 및 이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해 전송해주며 차량에서 직접 집안의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라디오 플러스 운전자가 선호하는 채널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만약 선택 채널이 온라인에서 지원되는 경우 거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카이엔이 FM 또는 디지털 라디오의 수신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라디오 플러스는 자동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전환돼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의 수신 환경을 개선시켜준다.
포르쉐는 아마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라디오 및 와이파이 핫 스팟을 이용한 웹서핑을 위해 총 7GB 용량의 데이터 팩을 제공한다.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포함해 이전보다 보다 쉽고 빠르며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PCM 헤더 부분에 위치한 돋보기 아이콘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센트럴 파인더는 목적지 검색 기능을 단순화시켜 간단한 용어로도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주유비, 주차장 정보 및 호텔과 레스토랑 리뷰 등 다양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새로운 보이스 파일럿 기능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음성 입력도 간단해졌다. 한층 더 강화된 포르쉐의 음성 제어 기술로 구체적인 주소지 정보가 없어도 목적지 입력이 가능해지는 등 이전보다 훨씬 더 직관적인 방식의 음성 명령 수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보이스 파일럿은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다양한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뮤직 컨트롤, 에어컨과 좌석 난방과 같은 차량 제어 기능까지 100가지 이상의 명령을 이해한다.
내비게이션 경로 계산도 차 안에서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으로 최적화됐다. 즉 온라인과 PCM에서 모두 내비게이션 경로가 산정되며 PCM은 독립적으로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지만 항상 더 빠른 결과를 선택해 운행을 시작한다.
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새로운 ‘리스크 레이더 서비스’와 함께 스웜 데이터를 가공해 교통량 및 도로 상황을 감지하고 관련 장비를 통해 차량에서 정보를 전송한다.
차량 센서를 통해 감지된 데이터는 안개, 미끄럼 및 사고 위험을 경고하며 이를 통해 신형 카이엔은 위험을 완화시켜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PCM 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포르쉐 커넥트 앱 또는 ‘마이 포르쉐’ 플랫폼을 이용해 운행 전 손쉽게 목적지를 설정할 수도 있다. 차량과 앱, 마이 포르쉐 웹 포털에 포르쉐 ID를 입력하면 운전자가 확인되고 목적지는 동기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