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코앞’, 코스닥 강세보일 제약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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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코앞’, 코스닥 강세보일 제약업체는?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9.24 13: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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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강세 예상
메디톡스·신라젠·휴젤 ‘삼각구도’ 돌풍 기대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 대장주가 떠난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업체 서열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17조610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한 상태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7조121억원, 메디톡스[086900] 3조1767억원, 신라젠[215600] 3억405억원, 휴젤[145020] 2조7099억원 순이다.

셀트리온이 떠난 자리를 우선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총 규모로만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신라젠·휴젤 간의 격차는 평균 4조364억원으로 다소 거리가 있다.

다만 메디톡스, 신라젠, 휴젤 사이의 격차는 최소 1362억원에서 최대 4668억원 정도로 평균 3112억원 차이에 불과하다.

특히 메디톡스, 신라젠, 휴젤 등은 하반기 당사 제품 글로벌 진출 및 연구개발(R&D) 순항 등 셀트리온헬스케어 뒤를 이어 제약·바이오업계 ‘삼각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의 경우 주력 제품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고,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및 히알루론산(HA) 필러 시장 향후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실제로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4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신라젠은 간암치료제 항암면역백신 ‘펙사벡(Pexa-vec)’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간암환자를 대상으로한 글로벌 3상이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휴젤은 메디톡스와 마찬가지로 주력 보톡스 제품 ‘보툴렉스’와 ‘더채움’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독일의 제네릭의약품 전문회사 ‘스타다’ 인수를 통한 유럽 시장 입지 확대 등 하반기에도 성장 속도를 늦추지 않을 기세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장 이전이 결정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서로 간의 격차가 별로 나지 않는 메디톡스, 신라젠, 휴젤 등은 ‘삼각구도’를 형성해 코스닥 시장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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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2017-09-24 20:50:01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