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HW 완성도 높여 스마트폰 ‘픽셀’·‘AR’ 등 강화 전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구글이 HTC의 픽셀 부문을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구글이 기존 안드로이드 우군인 삼성전자와 경쟁자로서 맞붙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대만 제조사 HTC의 스마트폰 비즈니스 브랜드·지적재산권(IP) 사용권을 11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HTC의 2300명의 휴대폰 설계·개발 직원이 구글에 합류하게 된다. 이는 HTC 전체 개발인력의 절반에 이르는 인원이다.이로써 구글은 스마트폰 설계노하우가 있는 양질의 인력과 ‘픽셀’ 브랜드를 가지고 픽셀과 그에 파생되는 증강현실(AR)·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또한 HTC는 글로벌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중국에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에 치이면서 설자리를 잃고 있는 상태에서 중요한 자금 수혈을 할 수 있게 됐다.구글이 인수한 브랜드와 인력은 기존 안드로이드 표준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 ‘픽셀’의 제조부문이다.구글은 그동안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에 무상으로 공급해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구글은 앱마켓 등 각종 서비스로 광고·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를 누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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