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글로컬 국악 시리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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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글로컬 국악 시리즈'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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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의 원조(元朝) 이광수의 60주년 기념공연 ‘사물놀이 본향’
글로컬국악시리즈 공식포스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2017년도 하반기 기획공연으로 <글로컬 국악 시리즈>를 선보인다.

9월 28, 29일 그리고 10월 17일 3일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극장에서 무대에 오르게 될 이들 세 공연은 세계의 지역화와 지역의 세계화를 함축하고 세계와 지역간 소통의 개념을 담고 있는 ‘글로컬(Global + Local)’에서 짐작하듯 한국의 음악적 색채를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우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철현금연주자 유경화

오는 9월 28일에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경계를 넘어서’는 독보적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가 2015년 사진작가 강영호와 함께했던 복합 퍼포먼스의 연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 3대 프리뮤직 색소포니스트로 손꼽히는 강태환과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가, 무용가, 프리뮤직 등 다양한 예술인과 함께 스스로의 예술에 집중하며 새로운 형태를 선보여 온 지금까지의 작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 또한 철현금과 프리 색소폰의 협연을 통해 또 어떤 경계를 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다음 날인 9월 29일에는 사물놀이 창단멤버인 이광수 명인의 예술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사물놀이 본향’을 진행한다. 

세계 속 한국음악의 대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사물놀이의 오늘이 있기까지 오랜 시간 이광수 명인과 함께 해 온 (사)민족음악원의 연주자들과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 사물놀이의 역사와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10월 17일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은 한국전통음악의 독창적 음악어법을 통해 우리 시대에 부합하는 전통음악을 추구하고 있는 (사)노름마치예술단이 그동안 펼쳐 온 수많은 해외 공연(세계 60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노름마치 융합프로젝트 SSBD(Same Same But Different) 시즌 5 공연 ‘삼라만상’이다.

Noreum Machi 01(photo_jacob_crawfurd)

노름마치 융합프로젝트 SSBD는 새로운 문화권의 예술가를 초청해 한국전통음악과 타 문화, 타 장르간의 융합을 시도하고, 우리 전통음악을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월드뮤직으로써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도의 모던댄스 선구자 아스타드 데부와 인도 전통음악 앙상블 트라얌과 환상적인 협업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음악에 현대적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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