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급식 정책 노하우’ 경기도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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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교급식 정책 노하우’ 경기도에 전달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7.09.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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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경기 연정부지사 만나 광역급식지원센터 등 설명
안희정 지사가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접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안희정 지사는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의 접견을 받고 도의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에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날 접견은 경기도가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강 부지사가 충남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를 방문해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해선 관련 기관들과 로컬푸드, 건강한 학교 급식에 대한 공통의 목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 지사는 또 학교 영양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식재료 구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구매 대신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은 영영교사에게 업무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교사들이 동의해주고 적극 참여해 줘 충남도의 현재 학교 급식 시스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교 급식 이해 당사자 간 의견 조율 △급식위원회 설치 및 운영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지원 △도교육청과의 협업 등을 강 부지사에게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강 부지사는 “도내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충남도의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가 잘 된 사례라고 들었다”라며 “충남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기도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 12월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간 급식 업무 협력·조정, 학교 급식 관련 정책 개발과 교육 지원, 모니터링 등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 중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당진과 아산, 청양, 홍성 등 10개 시·군이 설치·운영 하고 있으며, 서산과 서천은 건립 중이고, 금산·태안은 설립을 준비 중이다. 올해 도내 학교 급식 지원 예산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756억 700만 원, 친환경 식품비 지원 150억 7600만 원, 로컬푸드 유통 시스템 구축 20억 원 등 총 957억 79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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