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정비사업 신규분양 쇄도…전년比 4.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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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정비사업 신규분양 쇄도…전년比 4.9배↑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9.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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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경기·인천 재개발·재건축 8천가구 분양
광명·시흥·인천부평 재개발 6천가구 이상 계획
10월 분양예정인 경기 의왕시 오전동의 ‘의왕 더샵캐슬’.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지나고 4분기 분양시장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곳곳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분양도 4분기에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특히 규제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비규제지역이 많은 경기와 인천지역에서도 정비사업 신규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경기·인천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총 83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9배 늘어난 물량이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 한곳도 없었던 재개발 사업 일반분양이 올해는 광명과 시흥, 인천부평 일대로 총 6000여가구 이상 계획돼 있다.

경기·인천 지역은 인프라가 미흡한 택지지구가 아닌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에 주로 위치해 당장 입주해 거주해도 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천·광명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나 실수요자 수요도 두터웠던 곳이라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올해까지 사업 속도를 낸 재건축 일반분양분이 내년 중으로 공급이 되겠지만 내후년부터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줄어 공급이 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방면 접근성이 좋거나 교육·편의시설을 잘 갖춘 경기·인천지역 신규 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서울 등 재건축이 활발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분양시장은 청약이 한쪽으로 몰리는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이다.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전매는 물론 중도금 대출도 어려워져 어느 때보다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때다.

4분기 예정된 경기·인천 지역의 주요 재건축 분양예정 단지로는 10월 경기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7-1단지에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써밋’의 총 1317가구 중 599가구가 일분분양 예정이다. 또 경기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오전가구역에서는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의왕 더샵캐슬’ 941가구 중 32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1월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에서는 롯데건설·SK건설이 총 2128가구 중 520가구를 일반분양하며, 12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e편한세상 군자’ 총 656가구 중 17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4분기 재개발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10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에서는 GS건설[006360]·두산건설이 ‘광명16구역 자이위브’ 총 1991가구 중 80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1월 경기 시흥시 대야동 303에서는 두산건설이 ‘소래산 두산위브’ 총 1382가구 중 887가구를,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부개인우 하늘채’ 총 922가구 중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2월 경기 부천시 송내동 427-32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송내1-2 래미안’ 총 832가구 중 408가구를, 경기 안양시 호계동 956에서는 대우건설·포스코건설·SK건설·현대건설[000720]이 안양 호원초 재개발 총 3850가구 중 200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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