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해외 유통업체 정식 입점
상태바
이마트 피코크, 해외 유통업체 정식 입점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9.2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 피코크가 해외 현지 유통업체에 정식 입점한다. 사진제공=이마트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이마트 피코크가 해외 현지 유통업체에 입점한다.

21일 이마트는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22일부터 웰컴사의 슈퍼마켓에서 피코크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웰컴사는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제이슨스(Jasons)’, ‘쓰리식스티(3hree Sixty)’, ‘웰컴(Welcome)’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홍콩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다.

웰컴사의 모기업인 ‘데어리 팜(Dairy Farm)’은 연 매출 23조원의 동남아시아 최대 유통기업이다. 홍콩, 마카오,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 65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웰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웰컴의 슈퍼마켓 57개점에 피코크 107개 한식 메뉴가 판매된다. 웰컴은 매대 프리미엄 공간에 피코크 별돈 존을 마련해 최소 6개월간 상시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객 반응을 보고 판매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홍콩 수출금액은 6억원 내년에는 4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해외 대형 유통 채널에 피코크 상품이 정식 입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시작으로 노브랜드와 이마트 e브랜드를 내달 이후 웰컴사 전 점포에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미국에서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현지 생산한 ‘Emart PK’ 5종을 미국 중동부 슈퍼마켓 1000여개에 공급한다.

이마트 미국법인은 이마트 간편식 생산기지를 현지에 마련하고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한 상품을 25일부터 미국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중동부 주요 도시는 한인과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뉴저지, 아틀란타, 시카고, 텍사스 등이다.

이마트는 미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만큼 제조사인 이마트를 밝혀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품 라벨을 ‘Emart PK’로 변경해 론칭했다.

판매망은 미국 중동부 지역 아시안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쉽을 통해 중동부 지역 1000여개 슈퍼마켓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서부 지역 600~700곳으로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동열 이마트 해외소싱담당 미국법인 팀장은 “한식 요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만들어진 한식 간편요리가 부족하다”며 “이번 피코크 미국 런칭에 대한 미국 교민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