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종포해양공원 주변 시민 불편 해소에 총력
상태바
여수시, 종포해양공원 주변 시민 불편 해소에 총력
  • 이준 기자
  • 승인 2017.09.21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레기 추가 수거·소음 규제·무질서 행위 단속 등

[매일일보 이준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종포해양공원 주변 무질서 행위에 대해 부서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여수밤바다 야경 명소인 종포해양공원은 낭만포차, 낭만버스킹을 즐기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쓰레기 방치, 공중화장실 청소, 무질서 행위, 소음 등이다.

시는 주민 불편 해소에 우선을 두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시의 쓰레기 방치 문제 해결책은 새벽시간 대 쓰레기 추가 수거, 해양공원 청소시간 변경, 청소인력 보충이다.

시는 이른 아침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전 9시35분 1회였던 수거일정을 5시30분, 9시35분 2회로 늘린다. 여기에 8시부터 시작했던 청소도 오전 5시로 앞당기고, 인력도 8명에서 12명으로 확충한다.

청결한 화장실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2개 부서가 맡고 있는 시설물 관리와 청소 관리를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이용이 많아지는 야간 시간대 집중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양공원 내 노점행위·불법광고물 설치·전동휠 대여·불꽃놀이 등 무질서 행위는 여수경찰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의 합동단속으로 해결한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버스커들의 마이크, 악기 사용 등을 제한하고 ‘여수시 거리문화공연 관리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소음관리 규정을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였던 낭만포차 영업시간을 오전 2시까지로 3시간 단축했다. 또 영업종료 후에는 운영자들이 자체적으로 주변 청소를 실시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주 4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해 낭만포차 운영자들이 영업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객 증대에 따라 발생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