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절벽 지역에 신규분양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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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 지역에 신규분양 ‘희소식’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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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광주 서구, 대전 중구 등 공급률 낮아
건설사,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수요자 공략
울산 동구에 공급되는 ‘울산 전하 KCC스위첸’ 투시도. 사진=KCC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지방 지역의 경우 공급 쏠림현상으로 새 아파트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공급 가뭄 지역을 위주로 반가운 신규분양 소식이 들려오자 새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방 5대 광역시(울산, 광주, 대구, 대전, 부산)의 경우 지역 내에서 상당한 공급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수도권보다 인구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고 각종 인프라도 일부 지역에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자 신규 분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지역의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는 확실한 대기 수요를 확보 가능한 ‘공급 가뭄 지역’에 신규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광역시 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일 적은 지역은 울산 동구 12%, 광주 서구 11%, 대전 중구 6%, 대구 남구 2%, 부산 중구 0.16%가 해당된다.

울산 내 가장 신규 아파트가 적은 동구에는 내달 KCC건설이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전하동은 대기업, 대형병원 등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6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은 편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2개 동, 총 21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77㎡A, B타입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광주 서구에는 동부건설과 신성건설이 ‘우산동 센트레빌’을 오는 10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상무지구 생활권으로 편리한 주요 인프라를 갖췄으나 다소 공급량이 저조한 우산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규모로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9~84㎡, 209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8실이다.

대구 남부의 경우 10년간 총 2000가구 미만의 아파트가 공급돼 타 지역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지역에 영무건설이 ‘대구 용두지구 영무예다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용두지구는 도보권에 10여 개의 학교가 위치하는 등 남구 내에서도 완벽한 생활권을 갖추고 있다. 대전 용두지구 영무예다음은 최고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40~84㎡, 총 622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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