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社3色 배터리] 삼성SDI “ 전기차 대중화 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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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社3色 배터리] 삼성SDI “ 전기차 대중화 시대 이끈다”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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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니즈에 맞는 배터리 만든다
삼성SDI가 최첨단 기술로 전기차 대중화 선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한 삼성SDI. 사진=삼성SDI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SDI[006400]가 최첨단 기술로 전기 자동차 대중화 선도에 나선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맞아 자동차 회사들이 자유롭게 용량을 조절·설계할 수 있고, 배터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설계·구성해 완성차의 디자인 구성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SDI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 12일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7)’에서  엿볼 수 있었다. 삼성SDI는 모터쇼에서 ‘전기차(EV) 대중화를 준비하는 배터리 회사’로 전시 콘셉을 잡고,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가 전시회에서 선보인 ‘다기능 배터리 팩’은 책꽂이에 책을 꽂듯이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다양한 주행거리의 차량을 설계할 수 있다.

또 다른 제품인 ‘Low Height 셀’의 경우 기존 셀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여 차량 내부 배터리 적재 높이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사용할 경우 공간 활용이 용이해져 자동차 업계는 다양한 디자인의 EV차량을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올해 초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 플랫폼인 ‘확장형 모듈’을 공개하기도 했다. 확장형 모듈은 기존 대비 2배가 넘는 6~8kWh의 에너지 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기존 모듈에 비해 부품수를 절감할 수 있고, 무게와 부피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SDI는 팩에 모듈 없이 셀을 바로 탑재할 수 있는 형태 등 모듈과 팩의 설계·디자인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적용,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세계 최고 수준의 셀·모듈·팩 제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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