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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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 공개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9.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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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구조도. 사진=카카오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카카오[035720]가 20일 인공지능(AI) 브랜드 사이트에 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를 공개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은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서비스나 제품이 AI 기술 및 카카오 서비스를 적용하는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 △카카오 아이 기술 보증 브랜드 ‘카카오 아이 인사이드’로 이뤄졌다.

카카오 아이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카카오 아이는 음성 엔진(음성 인식·합성 기술), 시각 엔진(시각·사물 인식 기술), 대화 엔진(자연어 처리 기술), 추천 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번역 엔진(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의 집약체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의 기술이 필요한 외부 파트너에게도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개발해 제네시스 G70에 적용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과 멜론의 AI 음악 검색 서비스 ‘스마트 아이’,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등에 카카오 아이가 적용돼있다.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쉽게 카카오 아이의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오픈빌더는 일부 파트너 대상으로 10월 말 베타 오픈 후 내년 상반기 중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카카오 아이 인사이드는 카카오 아이의 기술이 적용돼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에 부여되는 기술 보증 브랜드다. 인증 마크는 카카오 AI가 추구하는 철학과 생활의 혁신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한다.

한편, 이 날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번역 베타’도 선보였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이 사용됐으며, 기존 통계기반 번역 시스템 대비 우수한 번역 결과물을 제공한다.

현재 영어-한국어, 한국어-영어 번역이 가능하며, 모바일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번역기’라고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고, 어학사전과의 연동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단어나 문장의 뜻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 AI 기술들을 지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외부 파트너들이 카카오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공유해 AI 오픈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생활의 모든 순간에서 카카오의 AI 기술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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