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정당 의원들, ‘정책연대’ 시동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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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정당 의원들, ‘정책연대’ 시동걸었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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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의원 중심으로 정책 연대기구 ‘국민통합포럼’ 출범
‘통합론’ 가능성은 “일단은 정책적 부분서 공감대 찾을 것”
▲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통합포럼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의 모임으로 정치개혁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 연대기구 '국민통합포럼'이 20일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책적 연대’에 시동을 걸었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민통합포럼 출범식을 열고 “국회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행보를 보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패권정치와 권력 사유화에 저항해 생긴 정당인만큼 창당정신을 다시한번 되살리고 이념과 지역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해 활동하자는 취지로 모였다”고 밝혔다.

국민통합포럼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상호소통 및 정치활동을 촉진하고, 정기국회를 맞이해 공동의 입법사안 등 정책 관심사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공동 추진함으로써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활동을 한다. 즉, 양당의 공동 정책·법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정기국회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이 포럼에는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박인숙·손금주·신용현·오세정·이동섭·이상돈·이언주·이용주·최도자·황주홍 의원 등이 참여하며 바른정당에서는 강길부·김세연·오신환·이종구·이학재·정운천·정인화·하태경·홍철호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정기국회가 본격화 되면서 당들의 공동 정책 관심사, 법안 등에 대해 논의해보고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부분은 힘을 모으겠다”며 “그동안 몰랐던 부분들을 되새기고 꼬인 것은 풀면서 영호남 지역기반의 오해소지를 풀고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의원은 포럼 출범과 관련,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이나 선거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공학적인 선거연대나 정당간 (통합이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연결시킬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단은 정책적인 부분에서 공감대를 찾아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공동대표인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도 “선거 연대 등은 예단할 게 없다”며 “이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시키는 정당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기 때문에 민생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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