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後 5만5천가구 분양시장 수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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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後 5만5천가구 분양시장 수 놓는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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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정단지 10월로 대거 일정 미뤄
아파트 물량 전년 동월比 28.5% 감소
부산에 위치한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분양시장이 추석 이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8.2대책과 청약시스템개편,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 등 다양한 이슈들로 9월 예정단지들이 10월로 분양일정을 미루며 많은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 전국에서 61개단지 5만4589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3만61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7만6384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약 28.5% 감소한 것.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과 열흘가량의 긴 추석연휴로 인해 9월 분양을 예정했던 단지들 중 8개 단지 6500여가구가 10월로 분양일정을 늦추며 많은 단지들이 추석연휴 이후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단지들도 10월에 대거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의 컨소시엄으로 348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고덕 아르테온’을 비롯해, 부산의 중심가 서면일대에 214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면 아이파크’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도 추석 이후 8개단지 3201실이 수요자들에게 공급된다. 특히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기조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 받으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등 소형 오피스텔들 공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대산업개발[012630]은 10월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5개동, 총 214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10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회원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 59~114㎡, 총 150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 된다.

대림산업도 오는 10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물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10일에 달하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대기하고 있던 분양물량이 공급된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과 맞물려 추석이전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단지들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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