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SRT·수도권 급행전철…‘쾌속 교통망’ 갖춘 오피스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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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SRT·수도권 급행전철…‘쾌속 교통망’ 갖춘 오피스텔 관심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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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넘어 새로운 교통프리미엄 시대 개막…미래가치 ‘고공행진’
‘병점역 써밋 프라움’ 투시도. 사진=태남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GTX, SRT, 수도권 급행전철 등 ‘쾌속 교통망’을 갖춘 오피스텔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흥행 단골 키워드는 단연 ‘역세권’이다. 교통 편의성과 함께 주변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활성화된 상권, 발달한 주거환경 등으로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GTX, SRT, 수도권 급행전철 등 이른바 쾌속 교통망을 갖춘 단지도 역세권 단지 부럽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동원개발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오피스텔은 청약결과 150실 모집에 총 2808건이 접수돼 평균 18.7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곳은 SRT 동탄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뛰어난 서울 접근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TX 노선 주변에 들어선 오피스텔의 선전도 돋보였다. 반도건설이 지난 6월 선보인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몰리는 청약자들로 당첨자 발표가 지연되는 열기 속에 최고 2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GTX A노선 킨텍스역이 자리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올 가을에도 ‘쾌속 교통망’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선보인다.

우선 경기 화성 병점역 인근에서 SRT와 수도권 전철 급행화의 수혜를 모두 품은 ‘병점역 써밋 프라움’이 오는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23~43㎡ 총 792실 규모다.

병점역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 방안’의 최대 수혜지다. 급행열차의 종착지는 안양, 수원, 병점, 오산 등으로 천안역에서 서울역까지 소요 시간은 기존보다 약 40분이 줄어든다. 단지는 1호선 병점역과 약 200m 떨어져 있다.

또 병점역과 SRT 동탄역 간 환승체계가 구축돼 입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수원에서 오산을 잇는 동탄신도시 트램도 내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 삼성 반도체 공장과 함께 축구장 52개 규모의 병점복합타운 개발 등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인천 송도에서는 GTX B노선(송도~마석)의 효과가 기대되는 오케이센터개발의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이 오는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25~52㎡ 총 108실 규모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부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인접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대구 중구에서는 삼호가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SRT 동대구역이 가깝고, 대구 지하철 2·3호선 신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전용 59~84㎡, 총 34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72실이다.

한국토지신탁은 SRT 광주역 인근에 위치한 ‘상무지구 영무 예다음’을 분양 중이다. 주거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전용 21~42㎡ 216실 규모다. SRT 광주역과 함께 KTX, 광주국제공항, 광주터미널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500m 내 이마트, 롯데마트, 메가박스, CGV,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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