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WG “신재생 에너지 간헐성 대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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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WG “신재생 에너지 간헐성 대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9.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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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력 발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관제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 워킹그룹은 서울 코엑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재생 간헐성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간헐성은 날씨나 환경에 따라 전력 생산의 변동이 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말한다.

먼저 워킹그룹은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신재생 발전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시간 발전량계측이 가능하며 출력 급변 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워킹그룹은 “신재생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신재생발전량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간헐성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는 발전단지별 기상예보를 토대로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면 전국 및 지역 단위 관제시스템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종합‧분석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시범단계 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부터 2년간 시험운영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가 대폭 확대되는 2020년 이후에는 관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워킹 그룹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대비해 백업발전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 수준으로 확대하면 신재생 전원의 간헐성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속양수, 가스터빈 단독 운전이 가능한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등 백업설비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한 것이다.

이외에도 워킹그룹은 “백업설비와 유연성 자원에 대한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이런 설비 보유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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