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 각서를 체결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와 미국 웨스턴 디지털(WD) 간 소송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500억엔까지 특별 보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9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도시바와 WD간 소송이 계속되더라도 한미일 연합이 지속적으로 도시바를 돕는 자세를 보여 매각 협상을 유리하게 하려는 목표라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WD는 합작 관계를 빌미로 도시바 메모리의 독점교섭권을 주장하며 다른 진영에 판매 중지를 요구, 국제 중재 재판소에 제소한 상태다.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협상을 체결할 경우 WD와의 소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소송상 조기 화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배상 및 합의금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한미일 연합과의 협상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비용 분담도 논의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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