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막바지 광교 신도시… 상가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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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막바지 광교 신도시… 상가 분양 ‘활기’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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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7년 차 접어드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 마무리에 상가 분양 활발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광교 브릭스톤 상가 조성 예상 스케치. 사진=우미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입주 7년 차를 맞고 있는 광교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입주민들의 주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상가 분양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우만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영덕동 일원에 걸쳐 조성된 2기 신도시 중 한 곳으로, 2005년 말부터 조성이 시작돼 2011년 9월 첫 입주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입주 개시 전년인 2010년부터 상가 분양이 시작됐고 신분당선 연장개통과 경기도청사 이전 등의 개발호재가 더해진 최근 2년 동안에는 상가 분양이 본격화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등 광교신도시를 조성하는 주요 4개 동에서 분양된 점포 수는 모두 3215개로 집계됐다. 이 중 전체의 38.26%에 달하는 물량이 최근 3년(2014년 하반기~2017년 상반기) 간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2008년 이후 분양된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1886개가 공급된 이의동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현동(741개)과 하동(502개)에서 분양된 점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이다. 특히 2015년~2016년에만 절반에 가까운 816개(전체의 43.27%)가 분양되는 등 공급이 절정을 이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장기적으로 보면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호재가 있고 각 랜드마크별 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상가 활성화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기존 분양 물량과 향후 추가공급 물량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기존 공급물량이 적으면서 향후 새 상가가 들어서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상품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미건설은 광교신도시 상현동(광교도시지원 17-1,2BL)에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브릭스톤은 신분당선 상현역 반경 약 200m 거리에 지하 1층~지상 2층, 공급면적 약 1만4850㎡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앞 포은대로를 통해 동북쪽의 용인 수지나 남서쪽의 광교신도시 방면 진출입이 모두 편리하며, 인근의 광교상현IC와 동수원IC를 통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상권분석정보에 따르면 ‘브릭스톤’ 중심 반경 500m 내 지역은 약 3500가구, 1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면서도 상업·업무시설 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에 해당돼 투자가치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9년 예정된 법조타운에는 수원고등법원, 수원지방법원,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가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는 중흥토건이 ‘광교 중흥S-클래스’의 단지 내 상가인 ‘광교 어뮤즈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2231가구와 오피스텔 230실 및 상업시설 연면적 4만399㎡ 등으로 구성되며,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에 인접해 있고 신분당선 연장 광교중앙역(예정)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한 편이다.

SK건설은 광교신도시 업무5-1블록에서 ‘SK VIEW 레이크몰’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은 18,102.45㎡ 규모, 지하 1층~지상 3층, 총 146실으로 구성된다. 그 중 절반이상이 테라스형 상업시설로 공급된다. 이 상업시설은 어느 곳에서 진입해도 점포 접근성이 좋은 순환형 동선체계를 갖추도록 설계된다. 일부 상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점포가 사각지대가 없는 전방위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외부와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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