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車보험 가입 1년새 2.3배 증가… 인증절차 간소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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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車보험 가입 1년새 2.3배 증가… 인증절차 간소화 영향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7.09.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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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험개발원 제공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최근 모바일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1년새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CM(Cyber-Marketing)채널 가입률은 20.5%로 개인용자동차보험 1540만대 중 316만대가 이를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CM채널은 PC와 모바일로 계약을 체결하는 보험상품 판매채널로, 지난 6월말 가입 비율은 각각 69.4%, 30.6%를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는 지난해 6월말 43만대에서 올 6월말 97만대로 2.3배로 증가했다.

CM채널로 보험가입 시 인증방법은 기존 공인인증서에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였다.

올 6월말 공인인증서 인증비율은 90.3%로 가장 높고, 신용카드 및 휴대폰 인증 비율은 각각 5.1%, 4.2%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는 전년대비 신용카드 0.0%, 휴대폰 0.1%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에서 보험계약 체결 등에 있어 공인인증서 외에 다양한 인증수단도 가능하도록 지난해 4월 보험업법 시행령이 개정 됐다.

모바일의 신용카드 및 휴대폰 인증비율은 21.5%로 PC(3.9%)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통상 모바일 내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 부득이하게 PC로 가입했으나 신용카드 인증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가입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CM채널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험가입의 편리성까지 갖춘 장점이 많은 인슈테크(InsurTech) 사례”라면서 “금융당국의 규제 개선으로 보험가입자의 편익 제고가 입증된 만큼, 향후에도 인슈테크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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