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을 중대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있다. 하지만 상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교와 대북 제재가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며 군사옵션이 최후의 수단임을 강조했다.

또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전술핵 재배치가 실제 고려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 당국이 일본 열도를 가로지른 지난주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 미사일이 양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윗하기

박규리 기자 love9361@m-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