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보장은 물론 생활비까지… ‘생활비보장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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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보장은 물론 생활비까지… ‘생활비보장보험’ 인기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7.09.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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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진단비 암 보험의 경우, 긴 치료기간 생활비 지급으로 부담↓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최근 질병은 물론 사망, 의료비 보장 등 생활비까지 지급되는 ‘생활비보장보험’이 인기몰이 중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암, 5대 질환, 종신 보험 등과 함께 생활비 지급하는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암보험생활비보장보험’이다. 암의 경우, 진단 후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치료비와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해 보험사들이 수십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먼저, 신한생명은 지난 7월 인터넷보험 모바일을 통해 암진단시 생활비가 지급되는 ‘무배당 신한인터넷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암보장개시일 이후에 특정암 진단을 받으면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하여 지급한다. 특정암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대장점막내암, 비침습방광암을 제외한 암이다.

ABL생명은 지난달 1일 ‘(무)더나은암보험’을 출시했다. 암으로 진단 받았을 경우 일시진단금은 물론, 진단 후 1년이 경과한 뒤에 계속 살아있을 경우 매월 3년(1형) 또는 4년(2형)간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며 다양한 특약을 부가하면 소액암 진단, 암 사망, 추가 생활자금에 대해서도 보장해준다.

한화손해보험 지난 5일부터 암진단 후, 암치료 기간에 발생하는 생활비에 대해 매월 200만원 확정지급하고 항암치료비의 보장수준을 현실에 맞게 확대시키는 ‘무배당 한화 매월 생활비 받는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암 진단 후, 암이 치유될 때까지 2년간 매월 생활자금을확정 보장해주고, 암이 치유가 된 후 재발해도 다시 암이 치유될 때까지 2년 단위로 치료기간 동안 생활비 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달,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등 5대 질환 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매달 생활자금까지 보장해주는 ‘(무)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사망보장과 생활자금을 동시에 보장하는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두 개의 약속’을 출시했다. 기본적인 사망 보장은 물론 생활자금 지급을 통해 은퇴 이후의 생활비 마련도 선택적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뿐만 아니라 은퇴 이후 최저 생활자금을 보장한다. 생활자금 보증은 가입 시 고객이 연금 지급 시점을 지정하면 그때부터 20년간 생활자금을 매년 자동으로 지급하는 기능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부터 중대한 질병(CI)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고 추가 생활비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자금특약’을 도입, 통합올인원 CI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 진단금과 매월 제공되는 생활자금을 치료비와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환자들의 실질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을 돕고 지속적인 보장제공과 치료비보장을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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