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證 “카카오는 장기 승부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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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證 “카카오는 장기 승부주…목표가↑”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09.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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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3,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숨고르기할 것으로 예상하나 장기적으로 상당한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장기 승부주라며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은 현재 10%이지만 은산분리법이 개정되면 지분 40%로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카카오택시 등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당한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장기 승부주”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다만 2분기에 마케팅비가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 4분기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그 이유로 “다음 광고검색 부문에서 저효율 파트너사의 구조조정 영향이 마무리되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고, 카카오 광고부문도 알림톡 광고, 카카오페이지광고, 톡채널 동영상광고 오토뷰, 뉴플러스친구 등 다양한 광고상품을 론칭하거나 할 예정”이라며 광고성장성이 강화되는 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월에는 카카오프렌즈 부산점이 오픈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히트한 배틀그라운드가 연내 카카오톡 계정으로 국내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라면서 이용자가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도 하반기 매출이 견조하다는 근거로 들었다.

그는 “다만 다수의 신작 관련 마케팅이나 카카오페이 투자금액 중 일부를 활용한 3분기 TV광고 마케팅 등을 감안했을 때 분기별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3분기에 한자릿수 중후반, 4분기에는 두 자릿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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