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뚫리니 편리한 교통·생활에 프리미엄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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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뚫리니 편리한 교통·생활에 프리미엄까지 ‘껑충’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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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 앞둔 수도권 수혜지에 실수요자 관심 집중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들어서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조감도. 사진=동원개발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살피는 다양한 요건들 중에서 여전히 가장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교통호재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질 경우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역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자연스레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교통호재는 부동산 시세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실제로 신분당선이 개통함에 따라 강남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 광교신도시는 광교중앙역 인근을 중심세로 매매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28㎡는 2013년 2월 4억604만원에서 2015년 1월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신분당선 개통(2016년 1월) 이후인 2016년 2월에는 6000만원이 더 오른 6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인근 단지는 분양권에 웃돈도 붙었다. KTX 광명역과 인접한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84㎡의 경우 2014년 10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3억9680만원~4억4590만원이었으나 입주 바로 전인 2017년 8월 초 5억7419만원에 거래돼 1억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철도가 개통된 지역은 주거여건이 우수하고 수요가 많아 높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특히 교통 호재 중에서도 서울과 연결되는 노선을 살펴보면 좋고, 두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 환승할 수 있는 노선은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기 부천시 소사에서 시흥시청을 거쳐 안산시 원시동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이 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소사까지 25분대로 이동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동원개발은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향후 시흥시청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편리한 출근이 가능하며,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진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11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40번지 일원에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1㎡ 18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431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175실로 구성된다. 7호선 석남 연장선 중 산곡역(가칭,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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