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추석 급전 대출’ 보이스피싱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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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추석 급전 대출’ 보이스피싱 주의 요구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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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오는 18일부터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심리를 악용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예방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8~19일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17일 밝혔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보증료·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기존 대출금을 햇살론 등 정부 지원 자금으로 바꿔줄테니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라는 등의 수법을 쓴다. 특히 일반 대출 모집인의 전화 영업방식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화·진흥화된 사기 수법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피해금액만 꾸준히 늘어 올해 1~8월에만 1054억원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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