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11월 6일 또는 13일 전당대회 유력
상태바
바른정당 11월 6일 또는 13일 전당대회 유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9.17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강파' 유승민 vs '통합파' 김무성 빅매치 성사 가능성
▲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왼쪽부터), 남경필 경기지사, 유승민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한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고있는 바른정당이 오는 11월 6일 또는 13일 전당대회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바른정당 등에 따르면 10월 국정감사 기간을 피하면서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예산국회를 앞둔 기간에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바른정당은 선거관리위원장을 추석 전에 선임해 전당대회 준비에 나서면서 차기 지도부 구성 이슈를 추석 밥상머리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전대 준비가 박차를 가하게되면 본격적으로 자강파와 통합파 간의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당초 바른정당은 지도부 공백을 채우기 위해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무게를 뒀으나 당 일각에서 '유승민 사당화'를 우려하며 조기 전대로 선회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번 조기 전당대회에서 통합파인 김무성 의원과 자강파인 유 의원 강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른정당 내 대표적인 통합파인 김 의원은 지난 달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함께 열린토론 미래라는 연구모임을 출범시켰다. 김 의원은 한국당과의 정책연대 후 당 통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관련 질문에 "그런 논의(정책 연대 후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합당)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통합 논의를 거부하고 있는 바른정당 내 자강파의 반발에 대해서는 "다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