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협력업체에 부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한때 공장 4곳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던 현대자동차[005380] 중국 현지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현지 협력업체에 밀린 부품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3일부터 협력사들에 밀린 부품대금 지급을 시작했다. 현대차 측은 부품대금을 조속히 완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3월 본격적인 사드 보복 갈등이 시작된 이후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하자,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을 제때 하지 못했다.
이에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는 납품을 거부했고 급기야 베이징1∼3공장, 창저우 4공장 등 4개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대금 지급에 따라 중국 현지 공장은 물론 운영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도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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