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지난 13일 대천동 소재 휴먼시아에서 이 아파트에 살던 박 모씨가(49세 무직) 어머니 이 모씨(73세)를 전기 콘센트 줄을 이용해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은 14층 아파트 복도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인 이 아파트 경비원은 현관문에 놓인 유서를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으며 경찰관이 충돌하여 어머니의 사체를 확인 한 후 주변을 살펴보다가 박 씨가 투신해 사망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평소 박 씨는 공황장애와 조현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치매와 고관절 수술로 거동을 할 수 없는 노모를 혼자모시고 살면서 자신을 처지를 비관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박 씨가 자살하기 전 자신의 아파트 현관문에 어머니를 살해한 후 자신도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었고 방안에서 현금 3,700여만원과 보험, 부동산 등을 정리한 흔적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9월 12일 18시경 발생하였고 이후 신변을 정리한 박 씨가 9월 13일 02시35분경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투신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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