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중공업은 미국 전기기계 자회사인 ‘현대 아이디얼 전기’를 현지 전동기 생산업체인 걸프 일렉트로큅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디얼은 걸프 일렉트로큅 계열 비상장사에 인수됐다. 걸프 일렉트로큅 측은 아이디얼 임직원 고용을 승계하며 아이디얼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와 보증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이디얼은 1903년 설립된 미국의 전동기, 발전기, 개폐장치, 조정 시스템 제조회사다. 2007년 현대중공업에 인수됐지만 10년만에 다시 미국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경영개선계획 이행 차원에서 부실 해외법인을 정리한 것”이라며 “비핵심 자산과 사업을 계속 정리해 재무 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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