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거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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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거취 ‘주목’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9.1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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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자회사 4곳 사장 일괄 사표… 내년 2월까지 임기 채울지 관심
공기업 수장들에 대한 물갈이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4곳의 사장들마저 일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환익 한전 사장(사진)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공공기관장들의 물갈이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15760] 발전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일괄 사표를 내면서 조환익 한전 사장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한전 발전자회사 6곳 중 4곳이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사장, 정하황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취임한 이들 임기는 2019년 1월이나 11월까지로 1년 이상 남은 상태였다. 이들은 새로운 정부 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자회사 2곳 중 하나인 한국동서발전은 김용진 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에 임명되면서 현재 공석이다.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경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 조사 기간임을 고려해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계 안팎에서는 이들 모회사인 한전의 조 사장이 나머지 잔여 임기를 모두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2년 12월 취임해 3년의 임기를 마친 뒤 이미 한 차례 연임했던 조 사장은 지난 3월 1년 기간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한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조 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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