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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옥수수, 고효율 비디오 코덱 적용…데이터 걱정 줄여압축 효율 우수한 HEVC 코덱 통해 동영상 시청 시 필요한 데이터 절반 가량 줄여
SK텔레콤이 차세대 동영상 데이터 절감 기술을 통해 옥수수 이용자들의 데이터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동영상 데이터 절감 기술을 통해 옥수수 이용자들의 데이터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SK텔레콤[017670]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H.265)을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실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 ‘AVC(Advanced VideoCoding=H.264)’ 보다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다. HEVC를 적용하면 같은 화질의 동영상을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그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같은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줄이는 비결은 정교한 화면 분석에 있다. 동영상 재생 과정에서 움직임이 없는 부분은 기존 화면을 그대로 활용하고, 움직이는 부분만을 정교하게 찾아 최소한의 데이터만 전송하는 것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HEVC를 적용, 풀 HD·HD 급 영상 기준 데이터는 25% 절감되도록 하면서 화질도 함께 개선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필요량이 1800MB인 풀HD 영상을 시청하는 데 있어 오는 28일부터는 1350MB의 데이터 만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화질 개선 필요성이 높은 SD나 LD급 영상은 기존 데이터 전송률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코덱을 적용한다.

HEVC는 옥수수 내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개 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현재 이들 채널만 해도 옥수수 실시간 트래픽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동영상 재생 이전의 광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7·S8, LG G4·V10 등 총 27종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약 700만명의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옥수수’ 앱 업그레이드 만으로 HEVC 기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 달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과 ‘V30’ 등 HEVC 적용 기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5G 시대 UHD 등 고화질 콘텐츠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인 가운데, 이용자들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주는 차세대 코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부터 HEVC 표준화에 참여해 180여건의 표준특허를 등재했으며, 향후 5G 시대에 대비해 HEVC 보다 2배 압축 효율이 높은 차세대 비디오 코덱 ‘JVET’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라이브 채널, 고화질 영상이 중요한 스포츠나 게임 채널 등에도 HEVC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VOD 서비스에도 HEVC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돼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차세대 코덱 기술 JVET을 통해 5G 시대 활성화될 8K, AR·VR, 홀로그램 등 뉴미디어 서비스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우열 기자  wylee726@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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