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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연립·다세대 주담대 가산금리 0.1%P 인하18일부터 적용…두 달 간 0.3%P↓
사진=우리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솔이 기자] 우리은행이 연립·다세대 주택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가산금리를 낮춘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인해 전세자금대출 고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시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아이 터치 연립·다세대론’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 낮추고 ‘아이 터치 전세론’과 ‘위비 전세금대출’, ‘스마트 전세론’의 가산금리도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새로운 가산금리는 오는 18일부터 대출상담·신청을 하는 고객부터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실수요자 중심의 연립·다세대 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등을 반영한 기준금리에 은행들이 경영 목표나 고객에 따라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붙여 산정한다. 또한 대출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 속도 조절을 위해 가산금리를 올리고, 여유 자금이 많아 대출을 늘릴 필요가 있을 때는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대출자산을 조절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자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후 7월에는 은행 내 여유 자금이 많아지면서 대출을 늘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1∼0.2%포인트 낮췄고 전세자금대출의 가산금리도 0.1%포인트 내렸다. 이어 2개월 만에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을 인하하기로 결정해 전세자금대출만 보면 두 달 동안 가산금리를 0.3%포인트 낮춘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를 정부의 부동산 대출 조이기 정책 시행 후 대출시장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전세자금으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시장 확보를 위해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다른 은행에 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높았다”며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인터넷 은행들도 전세자금대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 확보 차원에서 금리를 낮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솔이 기자  celin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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