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천’ 아파트값 상승폭, 부산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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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사천’ 아파트값 상승폭, 부산 제쳤다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9.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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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삼천포 신항만사업 등 개발호재 덕분
‘삼천포 예미지’ 투시도. 사진=금성백조주택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영남권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와 사천시 등 경남 일부 지역은 2년간 부산보다 집값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대비 올해 8월 기준 2년간 경상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지역은 진주(11.28%), 사천(10.52%), 문경(5.41%), 밀양(3.9%), 양산(2.37%)뿐이다. 이 가운데 진주와 사천 매매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울산(1.01%)은 물론 부산지역 평균 변동률인 8.59%을 웃돌았다.

대구와 울산, 경북등 대부분의 영남권 지역이 2015년 11월 기점으로 하락전환한 것과 달리 경남 진주와 사천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경남 사천시는 2014년 1월 이후 44개월 연속, 경남 진주시는 2015년 3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진주와 사천은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유입과 사천항공산업단지 조성, 삼천포 신항만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산단 조성으로 인한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도 열기가 남아있다. 실제로 올 6월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된 ‘중흥S-클래스 센트럴시티(C4)’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1.66대1이었다.

주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의 공급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경남 사천시 동금동 20-4, 38-1번지 일대에 동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삼천포 예미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동, 총 61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0㎡, 2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거리에 노산초, 문선초, 삼천포여중, 삼천포중앙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과 반경 1km내 홈플러스, 상업지구, 병원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의 삼천포 신항만 개발이 진행 중으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중흥건설은 12월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A6블록에 ‘진주혁신A6 중흥S-클래스’를 726가구 분양한다. 진주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교통, 교육, 상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시티건설은 올 하반기 신진주역세권 E2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2차’ 4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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