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5천만 노트 충성고객에게 대한 보답
상태바
갤럭시노트8, 5천만 노트 충성고객에게 대한 보답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9.12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트7 사태 이후 절치부심… 충성고객 위해 노트 시리즈 유지 결정
(왼쪽부터) 김진해 한국총괄 전무,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최경식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노트7을 써주셨던 고객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노트 시리즈를 사용해 주시는 분이 5000만명이 된다. 충성고객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고객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업부도 있고 임직원도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와 삼성전자 관계자 간의 질의응답.

-중국 시장 공략 방안은. 노트7 사태 이후 노트8 출시 과정에 대해 말해 달라.

“중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책임자를 변경을 했고 핵심 거래선들을 재선정 작업을 해서 운영 중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소비자가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부분을 우리가 끊임없이 관리를 하면 반응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트7을 써주셨던 고객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노트 시리즈를 사용해 주시는 분이 5000만명이 된다. 그중 5000명에게 노트를 유지해야 되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충성고객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고객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업부도 있고 임직원도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지원금 분리공시를 실시한다고 하는데 삼성전자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가. 단말기자급제 도입에 대한 입장과 대비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해 달라.

“정부의 방침에 따르겠지만 자급제의 경우는 우려가 있다. 우리는 글로벌 시장을 보기 때문에 한 가격으로만 서비스할 수 없다. 유통이 많이 붕괴되기 때문에 유통에 계시는 분들이 고통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가 발표되기 직전에 노트8이 발표되는 것이 흥미롭다. 노트8이 아이폰X에 대비해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가.

“경쟁사 제품을 발표한다고 우리가 발표일을 잡고 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한국에서 이 시기에 발표일을 잡았다. 2011년도에 노트 시리즈를 발매해왔다. 경쟁사를 의식해서 우리가 제품을 내고 하지 않는다. S시리즈, 노트 시리즈 별도의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홍채인식의 경우 4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방수방진도 아주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음성인식 AI는 6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경쟁사와는 상관이 없다. 물론 경쟁사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노트시리즈는 국가별로 잘 선전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기대한다.”

-사전예약 첫날 성적이 39만5000대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는지. 향후 AI스피커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가.

“39만5000대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5일간 사전예약자가 갤럭시S8보다 2.5배 정도 많게 들어왔다. AI스피커 협력은 하만과 하려고 상당부분 진행이 됐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선보이겠다.”

-일반구매자가 사전구매자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전예약자의 혜택은 더 없는가. 분리공시제의 경우 반대하는 이유는.

“예약고객이 미리 개통이 끝난 고객이 있고 아닌 경우가 있다. 사전예약자를 우선하고 물량의 상태에 따라 일반 고객도 개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분리공시제의 경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지원금을 덜 쓰거나 더 쓰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로드맵에 폴더블 제품도 들어가 있나. 언제 볼 수 있나.

“폴더블이 들어가 있다. 파급효과도 있고 넘어야 할 몇 가지 허들이 있다. 극복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 목표는 사업부장으로서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실히 문제를 넘을 수 있을 때 제품을 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몇 가지 넘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넘어갈 예정이다.”

-빅스비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의 경우 10월 공개될 예정인데 그때 바로 출시까지 되는 것인가. 빅스비는 생태계가 중요한데 개발자들이 빅스비 생태계를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이인종 부사장을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빅스비 관련 행사를 마련해 달라.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 빅스비2.0이다. 핵심 생태계 구축, 개발자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에 쫓겨서 일부 미진한 부분을 개발자 회의에서 SDK를 공개할 수 있는지는 핵심 임원들이 다 나가 있다. 일정상 굉장히 빡빡해서 어려울 것 같다. 10월 SDC에서 발표할 때 일정을 말하려고 한다. 서드파티 개발자와 별도의 내용을 말할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결과적으로 109만원으로 책정이 됐는데 이유를 알고 싶다. 노트7 대비 2.5배라고 하는데 대충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 달라. 국내 판매 목표량은 어떻게 되는가.

“해외 언론들을 만나면서 얘기를 했는데 여러 가지 원인들로 가격이 책정이 됐다. 혼선을 드린 점은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총량 대비 노트7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노트8이 사전예약 물량이 5일 동안 65만대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