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추석연휴, 은행별 해외송금 방법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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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추석연휴, 은행별 해외송금 방법 확인해야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7.09.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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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인터넷뱅킹·모바일 등 해외송금 서비스 운영

[매일일보 김솔이 기자] 오는 30일부터 ‘황금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은행들도 10일 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들은 은행별로 해외송금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미리 인터넷뱅킹 등 해외송금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연휴 동안 인터넷뱅킹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은행에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인터넷뱅킹에 미리 가입해둘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연간 누계 미화 5만달러 이내에서 해외송금을 할 수 있으며 송금에 걸리는 시간은 중개은행과 수취 국가의 연휴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우리은행은 주말·공휴일에 제공하던 인터넷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석연휴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고객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이나 서비스 가입 없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미화 5000달러 한도로 송금할 수 있으며 수취인은 평균 2~3일 이내로 송금액을 수취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1Q Transfer’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한다. ‘1Q Transfer’는 수취인이 이용하는 거래은행·계좌번호 등의 정보가 없어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1회 최대 1만 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취 국가가 휴일이 아닐 경우 즉시 송금이 가능하며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후 수취 방법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현재 38개국을 대상으로 ‘1Q transfer’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NH농협은행을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은 미리 ‘비대면 NH-WU 자동송금’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비대면 NH-WU 자동송금’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최대 5건의 송금 수취정보를 등록하면 휴일에도 ATM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1회 최대 5000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고 빠르면 10분 안에 수취인이 대금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추석연휴 동안 해외송금 서비스를 중단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경우 해외송금 시 전문(電文) 처리 절차를 직원이 직접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직원이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은행 휴무에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 또한 지난 8월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추석연휴 기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휴일에는 자금 이동이 일어나지 않아 해외송금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또 해외송금의 경우 국가별로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추석처럼 긴 연휴에는 고객들이 정확한 소요 기간을 예측할 수 없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현재 해외송금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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