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맥스정보시스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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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맥스정보시스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9.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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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 공격적 M&A와 상장 추진으로 그룹 규모 확대 속도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국방·항공용 컴퓨터 전문 개발업체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유진에이씨피씨 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상장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1999년 설립 이후 국방·항공 무기체계에 특화된 컴퓨터 및 보드를 고객맞춤형으로 개발하고 유도무기, 항공, 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해 군 전력화에 기여해 온 기업이다.

유도무기의 핵심인 항법컴퓨터(GCU)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군의 유도미사일 개발 사업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차세대 전술 다련장인 ‘천무’ 미사일에도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GCU가 탑재되고 있다.

또한,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T-50 고등훈련기, FA-50 등 항공기 분야 엔진, 비행 정보 표시기, 디스플레이 장치의 핵심 모듈을 개발해 공급했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와 차세대 한국형전투기에 탑재되는 핵심 모듈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술통신체계 사업과 중대급 과학화 훈련장비사업에도 참여하며 군 항공 전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지난 2013년 한컴MDS에 인수된 이후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91억원, 2015년 138억원, 2016년 1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컴MDS로 6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3년 내에 전문 방산제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확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군 전력의 현대화와 국산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상장되면 한컴, 한컴MDS, 한컴시큐어, 한컴지엠디 등 5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게 되며, 사업 다각화와 공격적 M&A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지난 7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산청을 포함 1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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