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세계 최대 캐시미어 전문기업 고비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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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세계 최대 캐시미어 전문기업 고비와 MOU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9.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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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캐시미어 의류 제품 단독 공급
CJ오쇼핑은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고비’ 본사에서 200억 규모의 고비 캐시미어 제품을 단독으로 공급받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바타사이칸 차가치 고비(GOBI) 그룹 회장. 사진제공=CJ오쇼핑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CJ오쇼핑이 세계 최대 캐시미어 전문 기업 ‘고비(GOBI, 이하 고비)’와 협업해 프리미엄 캐시미어 상품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고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오쇼핑은 고비의 캐시미어 니트, 코트 등 의류 완제품을 단독으로 공급받는다.

이번 가을·겨울시즌 고비 제품 물량은 100억원 규모로 향후 200억원 규모까지 늘릴 방침이다.

캐시미어 제품은 최고급 패션 소재로 주로 백화점에서 판매됐다. 최근에는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 경향으로 TV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CJ오쇼핑이 VW베라왕·캐서린 말란드리노 등 총 12개 브랜드의 캐시미어 소재 패션상품을 판매한 결과 약 130억원이 팔렸다.

특히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고비의 캐시미어 숄은 지난해 10월 25일 방송에서 목표 대비 3배가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

캐시미어는 산양의 털을 빗질로 채취해 만든다. 섬유의 보석으로 불리며 산양 한 마리에서 나오는 캐시미어는 연간 200g 안팎에 불과하다. 특히 몽골의 경우 캐시미어 생산 세계 2위 국가로 전 세계 캐시미어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고비는 연간 1200톤 가량의 프리미엄 캐시미어를 생산해 몽골에서 수출되는 전체 캐시미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사, 원단에서 완제품 제조까지 캐시미어의 모든 생산 공정이 가능한 회사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라다, 콜롬보,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세계 30여개국 150개 유명 브랜드사에 캐시미어 소재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이태리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자체 완제품 브랜드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오는 15일에 선보일 ‘캐시미어 그라데이션 숄’을 시작으로 ‘캐시미어 메탈얀 니트풀오버’등 의류를 론칭하고 고비 제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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