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혁신도시 교육인프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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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도시 교육인프라 구축 나서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9.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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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수학체험센터 건립 지원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한국토지주태공사(LH)가 경상경비 절감액을 활용해 혁신도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이날 경남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진주시 수학체험센터 건립비용으로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말 LH 이사회를 통해 2017년 상반기 업무추진비, 소모품비 등 자체 경비 절감액 3억원을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전환한 예산으로 이뤄졌다.

수학체험센터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수학문화 보급과 체험중심의 수학교육 확산을 위해 건립하는 시설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1월에 착공해 2018년 3월 준공예정이다.

LH는 이곳에 필요한 각종 체험도구, 기자재 등 콘텐츠 제작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이처럼 LH가 교육 인프라 지원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이전지역에서 교육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월 LH가 본사 이전 2주년을 맞아 LH 사회공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교육분야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에 대한 LH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미 이전 사유로 자녀교육 등 교육환경을 첫 번째로 꼽았다. 아직까지 각종 생활여건 중 교육 인프라가 미비해 6월말 현재 경남혁신도시 전체 가족동반 이주율은 29.5%로 조사됐다.

교육인프라가 확충되면 지역민들의 교육수요 충족과 함께 이전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LH는 이번 교육지원사업을 시발점으로 전국 공공기관 이전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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