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손해보험[000370]이 215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ROE(자기자본이익률)하락을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임희연·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전체 주식의 29%에 해당하는 2600만주를 2153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며 “이는 자본의 질적 개선을 꾀하고 직접적인 이자비용을 축소하며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했다.
두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18년 기준 BPS(주당순자산가치)는 8.8%, ROE는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이 올해 2분기 기준 168.1%에서 198.2%로 개선될 전망이라 유상증자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매수 유지 의견을 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