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프리미엄·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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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프리미엄·가성비'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9.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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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5만원 미만 품목 강화
프리미엄 한우·청과 상품도 호조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사진은 고객이 백화점 식품관에서 선물세트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다음달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사전 예약판매의 열기를 본 판매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를 ‘혼합’과 ‘가성비’로 꼽고 관련 상품을 대거 늘렸다. 혼합 선물세트는 기존 과일과 건강 상품 위주에서 올해는 축산, 수산 등으로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축산 부문은 건조 숙성된 등심·채끝과 히말라야 소금, 이태리 후추 등의 스테이크 양념을 소량씩 구성한 ‘서동한우 스테이크’, 수산은 아일랜드 랍스터와 크랩으로 구성된 ‘유러피안 블루랍스터·크랩세트’ 등이다. 멕시코 아보카도와 오일이 혼합 구성된 ‘멕시코 아보카도’ 세트 등도 새로 선보인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 이후 5만원 이하 선물세트가 급증한 점에 착안해 관련 품목 수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360에 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실시한다.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가성비 높은 선물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1등급 찜갈비 1.1kg·불고기 0.9kg·국거리 0.9kg으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죽(竹) 세트’, 21cm 이상 크기의 굴비 10마리로 구성된 ‘진공건조 마른굴비 매(梅) 세트’, 경북 영주 사과와 경기 안성 배로 구성된 ‘산들내음 알찬 사과·배 세트’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15일부터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상품을 강화했다.

신세계는 제주도 친환경 목장에서 자란 명품 한우 선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환경 친화 축산농장으로 인정받은 곳과 무항생제 풀로 방목 사육한 한우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굴비 선물세트도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했다.

갤러리아는 12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본 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가 지원하고 있는 충청지역 우수상품과 27년째 갤러리아가 농가와 이어온 명품 한우브랜드 강진맥우세트 등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대형마트 역시 프리미엄과 가성비 위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본 판매를 실시한다. 대표 상품은 완도에서 키운 전복 중 크기가 큰 것으로만 선별한 ‘국산의 힘 활전복’, 강원도 홍천의 더덕재배 전문 농가에서 기른 ‘심마니혼 재배이력 더덕’ 등이다.

롯데마트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충주 사과, 천안 배 등 ‘유명산지 사과, 배 혼합 세트’, ‘나주 배 세트’ 등이다.

한편 유통업체의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인 이마트(224.2%), 롯데마트(180.3%) 등이 급증한 것을 포함해 백화점 3사 롯데(36.8%), 현대(31.2%), 신세계(43.6%) 등도 예약 판매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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