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최근 ‘욜로(YOLO)’와 ‘휘게(HYGGE)’ 열풍으로 홈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
휘게란 현재의 삶을 즐기는 욜로에서 발전된 것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ㆍ가구가 포함된 홈 인테리어 분야의 매출이 매년 늘고 있다.
‘홈 퍼니싱’ 분야는 2015년 9.4%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9.9% 증가했다. 올해는 26.4%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백화점 전체 매출증가율 7.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은 현재 약 12조원 수준에서 2023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인테리어 브랜드와 품목을 전년 대비 40% 가량 확대 편성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진행한다. 스메그,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꼴뜨, 따멜라 등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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