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MWC 아메리카서 ICT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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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MWC 아메리카서 ICT 협력 모색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9.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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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 AI ·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협력 방안 논의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박정호(사진) SK텔레콤[017670] 사장이 글로벌 ‘New ICT’ 확산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박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주 지역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박 사장은 ‘MWC 아메리카’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통신 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다.

이어 해외 디지털 지도 서비스 회사 · 이동통신사 등 주요 ICT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자율주행 · AI · 차세대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도 둘러볼 계획이다.

박 사장은 평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글로벌 ICT 기업, 벤처·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장벽 없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개방과 협력을 통한 ‘New ICT’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T맵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5G V2X △초정밀 위치 측위 등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며, 새로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글로벌 ‘New ICT’ 생태계 구축 전초기지인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영국 런던 · 이스라엘 텔 아비브 등에 이 달 중 설립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는 대형 ICT 기업은 물론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해외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 AI ·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호 개방과 협력을 통해 New ICT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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