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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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2조원 돌파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09.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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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10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한달간 판매금액이 2179억원으로 집계돼 출시 이후 월판매금액 최고치를 찍었다. 계좌수도 49만3000개로 5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47.8%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글로벌 펀드의 금액이 3854억원으로 가장 컸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출시일부터 지난달 8월까지를 기간으로, A클래스 기준 13%~54%를 기록하고 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판매 잔고는 은행이 1조1197억원(53.3%), 증권사는 9701억원(46.1%)으로 집계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대한민국 거주자면 누구나 올해 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며 의무 가입기간이 없다. 또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고 납입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매매 및 입출금을 할 수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로 4개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증가세는 향후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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