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분의 판매 호조로 14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30만원으로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늘어난 14조29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메모리 업황이 성수기에 들어서 DRAM과 NAND 출하량이 늘어나 반도체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분의 견조한 수익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LCD패널이 부진하긴 하나 아이폰8 출시에 따라 플렉서블 OLED패널 판매가 증가해 디스플레이 부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도 올해 기준 7.3배 수준으로 기업가치 매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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